LA 다저스 좌완 류현진(26)이 무결점 투구를 펼치며 맷 하비에 판정승을 거두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전에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7회까지 모두 107개의 볼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유의 제구력과 흔들림 없는 경기운영 솜씨를 보이며 6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메츠의 선발 맷 하비에 판정승을 거두었다. 평균자책점도 2.99에서 2.91로 끌어내렸다.
[1회]라가레스에 솔로포 허용…병살 유도

류현진은 선두타자 에릭 영을 2구 만에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2번타자 후안 라가레스에게 85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대니얼 머피를 초구에 좌전 안타로 내보냈으나 말론 버드를 3루수 앞 병살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2회 볼넷 허용 후 탈삼진
선두타자 조시 새틴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저스틴 터너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안정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존 벅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마 퀸타니아를 4구째 만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두 타자 연속 삼진...첫 삼자범퇴
류현진은 투수 맷 하비를 공 3개로 맷 하비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에릭 영을 6구째 빠른 직구로 삼진 아웃시켰다. 이어 홈런을 허용했던 후안 라가레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연속 안타 허용...위기극복
선두타자 대니얼 머피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버드가 2스트라이크 이후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류현진은 조시 새틴에게 3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저스틴 터너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류현진은 2사 1,3루에서 존 벅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두 번째 삼자범퇴
류현진은 선두타자 오마 퀸타니아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서 아웃시킨 뒤 투수 맷 하비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에릭 영을 다시 손수 투수 앞 땅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8타자 연속 범타 처리
팀이 5회말 2-1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후안 라가레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대니얼 머피를 1루수 뜬공으로 쉽게 잡아냈다. 류현진은 말론 버드를 유격수의 호수비로 땅볼로 돌려세웠다.
[7회]10타자 만에 안타...무실점
타선이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난 뒤 조시 새틴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저스틴 터너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존 벅을 3루수 땅볼 처리해 2사 2루를 만든 뒤 오마 퀸타니아를 8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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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