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LA 다저스)이 이번에는 뉴욕 메츠 에이스 맷 하비(24)까지 잡았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동안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은 시즌 12승(3패)을 수확, 리그 최다승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2.91까지 낮추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하비와의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이 7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버틴 반면, 하비는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평소 위력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했다. 팀도 승리를 거두면서 류현진은 하비와의 맞대결에서 KO 승을 따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미국 언론의 관심은 하비에 집중돼 있었지만 오히려 류현진이 더 좋은 투구를 펼쳤다. 이에 MLB.com은 경기 후 "모두가 메츠 에이스인 하비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다저스 신인 좌완 류현진이 '나 또한 뛰어나다'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MLB.com은 "류현진이 지난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저스타디움에서는 11경기에 등판, 6승 1패 평균자책점 1.78로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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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