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35, LA 레이커스)가 개막전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필리핀을 여행 중인 코비의 부상부위 상태가 매우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코비는 지난 4월 골든스테이트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마닐라에서 제품투어를 벌이고 있는 코비는 팬들과 즉석에서 질문하고 답하는 자리에서 “아킬레스건 상태는 정말 정말 좋다. 정말 행운”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비는 세계여행을 하며 자유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코비는 지난달 브라질에서 치러진 컨페더레이션스컵을 관람하며 네이마르의 활약을 지켜보기도 했다. 또 같은 부위 부상을 당했다가 성공적으로 복귀한 절친 데이빗 베컴에게 조언을 얻기도 했다.
이제 코비는 목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걷을 수 있는 상태다. 코비는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리자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해 레이커스 전설이자 다저스 공동구단주 매직 존슨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코비는 “내가 어디를 가든 개인 트레이너가 항상 날 따라다닌다. 가족여행과 출장에도 동행하고 있다”고 빠른 부상회복비결을 밝혔다.
LA 레이커스는 오는 10월 30일 치르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지역라이벌 LA 클리퍼스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정상적으로 출전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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