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 "류현진, 4점이면 충분했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14 14: 54

류현진(26,LA 다저스)이 이번에는 뉴욕 메츠 에이스 맷 하비(24)까지 잡았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동안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은 시즌 12승(3패)을 수확, 리그 최다승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2.91까지 낮추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하비와의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이 7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버틴 반면, 하비는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평소 위력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했다. 팀도 승리를 거두면서 류현진은 하비와의 맞대결에서 KO 승을 따냈다.

LA 지역언론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LA 타임스는 경기가 끝난 뒤 다저스의 진격을 두고 "여전히 행진중인 다저스는 공포에 굶주린 정복자 같다. 마치 징기스칸이 아시아를 가로지르듯,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를 정벌하듯 진격 중"이라고 극찬했다. 다저스는 최근 47경기에서 39승 8패를 기록, 1951년 뉴욕 자이언츠가 세운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또한 LA 타임스는 다저스의 4득점 상황을 전하면서 "류현진이 (승리에 필요한 득점에) 충분한 것 이상이었다"면서 "한국에서 온 뛰어난 루키는 7이닝을 던지면서 1점만을 내주고 3개의 삼진을 빼앗았다"고 설명했다.
cleanupp@osen.co.kr
로스앤젤레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