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이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고장난 5기통춤' 당시 이야기를 전하며 그 비밀을 털어놨다.
크레용팝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무대에서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는데,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5기통) 고장이었다"고 운을 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워커필호텔 리버파크 야외수영장에서 열린 '2013 풀사이드 파티 DJ DOC & 포미닛' 콘서트 무대에 올랐던 크레용팝이 '빠빠빠' 무대중 포인트 안무인 '직렬 5기통춤' 도중 멤버들의 점프 교차가 엇갈렸던 순간이다.

해당 장면은 '고장난 5기통춤'으로 불리며 웹상을 뜨겁게 달궜다. 일부에서는 배우 유아인의 '빠빠빠' 시도와, 김구라의 '구라용팝'에 자극받아 크레용팝이 '고장난 5기통'으로 응수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등장했다.

'고장난 5기통'의 원인(?)이 됐던 멤버 초아는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 DJ DOC 선배님들이 '너네 알지? 놀아야 돼. 하던대로 하지 말고 진짜 신나게 놀아. 객석에 말도 던지고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음악을 듣고 점프를 해야하는 찰나에 금미 언니가 '뛰어!'라고 외쳤는데, 그 마이크 목소리가 너무 커서 주춤하면서 결국 타이밍을 놓쳤다. 일부 추측대로 '응수'한 건 아니다"고 웃었다.
한편 크레용팝은 현재 '빠빠빠'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음원 차트 역주해으로 현재도 상위권에 머무르는 중이다. 다음달 중 신곡을 발표하고 후속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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