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될 전망이다.
14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더 테러 라이브'는 지난 9일 북미 개봉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미국은 물론 일본, 인도네시아 등 많은 국가에서 리메이크 관련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주요 제작사 3 ~4군데에서 적극적으로 리메이크 의향을 밝히고 있어 조만간 판권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 테러 라이브'는 방송국 스튜디오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 주인공의 감정 그래프를 관객이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연출했다는 점 등 독특한 발상이 담긴 재기발랄한 시나리오 덕분에 할리우드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더 테러 라이브'는 지난 9일 LA를 시작으로 북미 지역에 상영을 시작했다. 개봉 이후 할리우드 리포터, 스크린 인터내셔널 등 많은 현지 언론들로부터 극찬 세례를 받은 가운데 금주 들어 뉴욕, 아틀란타, 시애틀, 라스베가스, 필라델피아 등 약 25개 대도시로 확대 상열을 확정짓는 등 흥행 청신호를 켰다.
한편 단독 주연을 맡은 하정우의 열연이 극찬을 받고 있는 '더 테러 라이브'는 개봉 13일 만에 400만 관객 동원에 성공, 500만 고지를 노리고 있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