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하차-복귀-영입..대폭 물갈이 시작됐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8.14 18: 04

tvN 'SNL코리아'가 대폭 물갈이에 들어갔다.
지난 10일 방송을 끝으로 '위켄드 업데이트'를 진행했던 최일구 앵커가 물러난 데 이어 17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 부터 고정크루로 출연했던 김슬기가 하차한다. 돌아온 크루도 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유세윤이 자숙의 시간을 끝내고 지난 10일 복귀했다.
프로그램 간판 코너 최일구 앵커와 국민 욕동생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인기를 모았던 김슬기의 하차는 프로그램에 공백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SNL코리아'에는 신동엽, 유세윤, 정명옥, 안영미, 김원해, 박재범, 김민교, 정성호, 서유리, 권혁수, 클라라, 투아이즈 등이 남아 있다.

이에 'SNL코리아' 측은 고정 크루 영입을 위해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투입 시기는 9월 께로 잡고 있다. 제작진은 김슬기의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는 여성 크루는 물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크루를 찾고 있다.
프로그램 한 관계자는 "어울리는 사람을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그램의 인기 덕분에 출연하겠다는 지원자들은 많지만 크루 간 호흡이 중요한 만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 가장 최근 크루로 합류한 클라라 역시 'SNL코리아'에 출연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와 제작진의 뜻이 맞아 떨어지면서 출연을 확정한 케이스다.
지난해 정치에서 올해 시사로 포커스를 바꾼 'SNL코리아'는 오는 9월 또 한 번 변화를 꾀하고 인기 포석을 마련한다. 한 관계자는 "tvN이 예능의 성격을 강화하는 시기인 만큼 'SNL코리아' 고유의 성격은 잃지 않으면서도 재미는 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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