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남편 유준상에 '머리박아' 명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8.14 18: 10

[OSEN=이슈팀] 배우 홍은희가 남편 유준상에게 원산폭격을 명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홍은희는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 남편 유준상과 서로가 원하는 걸 해주는 '복종의 날'을 만든 일에 대해 전했다.
홍은희는 "(남편이) 열 한 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나에게 어른처럼 대하려 한다. 나를 어리다고 생각했던 사람을 한 번 무릎 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진짜 다할거야?'라고 물으니 남편이 '뭐든 말만해'라고 했다. 그래서 '머리 박아'라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홍은희는 "남편은 '당신이 윈'이라고 하더라"며 두 사람만의 에피소드를 전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홍은희는 한 풀 꺾인 주량이 소주 2병이라고 말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술을 맛있게 잘 드신다더라"라는 MC의 언급에 "소주를 이젠 정말 못 먹겠다"라고 답한 홍은희는 "그래서 한 풀 꺾인 게 얼만큼을 마시느냐"는 질문을 받자 "소주 2병"이라고 말해 만만치 않은 주량을 숨기지 않았다.
홍은희는 "시댁은 아예 못 드신다"며 "(남편의 술상무도) 많이 했다. 대리 만족 느끼는가 보다. '후배가 형수님 술 한 잔 드려도 되요?'라고 물으면 바로 '줘줘 좋아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엄청 많이 먹었다"라고 과거 결혼 전을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화신'에는 전설의 수다 3인방인 배우 장혁, 홍은희, 박은혜가 출연해 별명이 아깝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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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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