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김기태 감독이 경기 시작을 앞두고 삼성 벤치를 향해 미안함의 뜻을 담은 인사를 하고 있다. 어제(14일) 경기에서 삼성과 LG는 조동찬과 문선재가 1루에서 충돌, 조동찬이 무릎 부상을 입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2위 LG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승차없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운다. 자칫 하면 선두 자리를 내줘야 할 위기에 놓인 만큼 그의 호투가 절실하다. 차우찬의 올 시즌 성적은 7승 4패 평균자책점 3.72.

외국인 투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조기 퇴출과 에스마일린 카리대의 부상 속에 선발진에 합류한 그는 선두 수성과 더불어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여느 때보다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사이드암 신정락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우규민과 류제국의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등판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4패 평균자책점 4.28.신정락은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