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신인 외야수 권희동(24)이 시즌 10호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권희동은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2-1로 리드한 3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이태양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신인으로는 이날 첫 타석에서 10호 홈런을 터뜨린 나성범에 이어 두 번째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권희동은 두 번째 타석에서 한 방을 때렸다. 이태양의 3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26km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고, 타구는 좌측 폴대 근처로 향하는 비거리 105m 스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전반기 72경기에서 홈런 10개를 친 권희동은 후반기 16경기에서 벌써 5개의 대포로 거포 본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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