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농구, 윌리엄 존스컵 첫판서 日 후지쯔에 역전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14 19: 38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열린 윌리엄 존스컵 첫 경기서 일본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통산 10번째 우승을 향한 산뜻한 스타트였다.
한국은 14일 대만 먀오리 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윌리엄 존스컵 1차전서 일본 후지쯔에 68-59로 역전승을 거뒀다.
강아정(19득점)과 박혜진(17득점)이 승리의 일등공신 역을 자처한 가운데 곽주영(14득점)이 뒤를 받쳤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실책을 연발하며 1쿼터를 12-17로 뒤졌다. 2쿼터 전열을 정비했다. 시작과 동시에 강아정의 연속 5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박혜진의 외곽포와 곽주영의 골밑 득점을 더해 전반을 35-28로 앞섰다.
한국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7점을 쓸어담으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43-51로 쫓긴 채 3쿼터를 마감했다. 경기 막판 승기를 잡았다.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던 한국은 종료 38초 전 박혜진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5시 미국 팀을 상대로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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