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U-12 포철동초, 화랑대기 2연패...서울 신정초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14 19: 48

포항 스틸러스 U-12(포철동초)가 화랑대기 2연패를 달성했다.
포항 U-12는 지난 13일 경주에서 열린 2013년 화랑대기 전국 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이하 화랑대기) 결승전서 서울 신정초를 1-0으로 물리치고 2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포항 U-12는 171개교 46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전국의 강호들을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 지난 3월 금석배 축구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예선전서 일본 마쯔도(10-0 승),충북 덕성초(5-0 승)를 제압하고 본선에 진출한 포항 U-12는 서울 잠전초(8강, 2-0 승)와 구미 비산초(4강, 5-0승)를 차례대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만난 신정초는 높은 신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포항 U-12는 후반 종료 3분 전 김현규의 멋진 헤딩 결승골로 2년 연속 화랑대기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백기태 포항 U-12 감독은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도 정말 잘해줬다. 신체적인 열세가 있었지만 충분한 훈련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어느 팀과 붙어도 지지 않는다는 강한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라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또 포항은 최우수지도자상(백기태 감독)을 비롯해 최우수선수상(고영준), GK상(박진우) 등 3개의 개인상을 수상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포항 U-12는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2013 대교눈높이 전국초등 축구리그 우승을 위해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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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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