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6)이 12승과 내셔널리그 승률 1위에 등극하며 확실한 승리 아이콘이 됐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파죽의 6연승.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팀 내 최다 12승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 방어율도 2.99에서 2.91로 끌어내렸다. 무엇보다 12승을 기록하는 동안 패전이 3번 뿐이다. 12승3패가 된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승률 8할에 도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부터 신인이 10승 이상 거두며 8할대 승률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써가고 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1회초 류현진이 매츠 라가레스에 선제 솔로포를 허용한뒤 계속되는 위기에서 버드를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는 넘긴 상황과, 5회말 1사 1,3루서 닉 푼토의 좌전 적시타에 발이 느린 1루주자 유리베가 홈을 파고들어 역전 득점을 올린 장면이다. 또 5회말 2사에서 타석에 선 류현진이 메츠 맷 하비의 98마일 볼을 커트 해낸 것도 눈길을 끌었다.
7회초 수비를 마친 류현진을 유리베와 푸이그가 앞 뒤로 꼭 껴안아주고 있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