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4타점' 삼성, LG에 9-2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14 21: 03

삼성 라이온즈의 투타 균형이 앞섰다. 삼성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광주 KIA전 이후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7⅔이닝 2실점(5피안타 4볼넷 7탈삼진)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6월 23일 대구 경기 이후 LG전 2연패 탈출. 그리고 박석민과 이승엽은 나란히 대포를 가동하며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성은 0-1로 뒤진 2회 이승엽의 우전 안타, 채태인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마련한 삼성은 박석민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곧이어 박석민이 깜짝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서 김태완의 내야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김상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4-1로 달아났다.
3점차 앞선 4회 채태인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서 박석민이 LG 선발 신정락의 초구를 받아쳐 110m 짜리 좌월 투런 아치를 터트렸다. 시즌 9호째. 지난달 27일 대구 넥센전 이후 18일 만의 홈런이다. 5회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7회 이승엽의 쐐기 투런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공격에서는 박석민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석민은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이승엽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신정락은 7이닝 12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9실점(8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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