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회오리포, 내가 정말 꿈꾸던 홈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14 21: 22

"아는 사람들은 안다. 내가 정말 꿈꾸던 홈런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신(新)해결사' 박석민이 회오리포를 가동했다. 박석민은 14일 대구 LG전서 4-1로 앞선 4회 무사 1루서 LG 선발 신정락의 초구를 받아쳐 110m 짜리 좌월 투런 아치를 터트렸다. 시즌 9호째. 지난달 27일 대구 넥센전 이후 18일 만의 홈런이다. 박석민은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9-2 승리를 이끌었다.
박석민은 경기 후 "아는 사람들은 안다. 내가 정말 꿈꾸던 홈런이었다. 오늘 그 홈런이 나와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트리플 악셀이 타격감이 좋을때만 나온다. 트리플 악셀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지만 내겐 좋은 의미"라고 덧붙였다.

최근 타격감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이날의 활약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는 게 목표. 박석민은 "동찬이형이 다쳐 너무 슬프다. 동찬이형을 위해 팀이 하나로 뭉칠 것"이라며 "그리고 오늘 경기를 앞두고 아내의 산후 조리를 도와주시던 도우미 이모님께서 쓰러지셨다. 하루 속히 쾌유하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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