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더 빨리 달리라고!'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3.08.14 22: 01

다시 침묵했다. 3경기 만에 1골을 터트렸던 한국은 페루와 평가전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공격진을 대거 수혈한 새로운 대표팀서도 여전히 골 결정력은 숙제로 남게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페루와 친선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호주-중국-일본-페루를 상대로 3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령탑 데뷔 후 4경기 연속 무승은 2000년대 감독 들어 홍명보 감독이 처음이다.
동아시안컵서 한국은 3경기 동안 단 1골에 그쳤다. 하지만 당시에도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활발한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골로 연결 시키지 못했다. 페루전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평가전이기 때문에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큰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데뷔전 이후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사령탑 데뷔 후 4경기 연속 무승은 2000년대 감독 들어 홍명보 감독이 처음이다. 과정은 좋았지만 결과를 나타내지 못한 공격진의 부족함으로 인해 안타까운 기록이 작성됐다. 힘들게 만든 과정이 모두 없어질 만큼의 결과였다.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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