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페루의 평가전 종료 후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코치가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홍명보호가 또 다시 승전보를 알리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한 이후 4경기 연속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페루와 친선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호주-중국-일본-페루를 상대로 3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령탑 데뷔 후 4경기 연속 무승은 2000년대 감독 들어 홍명보 감독이 처음이다.

한국은 김동섭을 최전방에 내세운 가운데 2선에서 윤일록과 이근호, 조차호가 지원하게 했고, 중원에서는 하대성과 이명주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김민우와 황석호, 홍정호, 이용으로 구성됐고, 김승규는 골키퍼로 출전해 A매치서 데뷔했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