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임상협도 어쩌지 못했던 답답한 무득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14 22: 30

‘부산의 꽃미남’ 임상협(25, 부산)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페루와 친선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후 3무 1패로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됐다.
홍명보 2기가 첫 소집됐을 때 새 얼굴인 조찬호(27, 포항)와 임상협에게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원톱으로 나설 김동섭을 보좌해 측면공격수들이 얼마나 활약을 해줄지가 골 가뭄에 해소의 관건이었다.

선발로 나선 조찬호는 수차례 결정적 찬스를 만들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실제 골이 터지지 않았다는 점은 마찬가지였다. 답답했던 홍명보 감독은 후반전 윤일록을 제외하고 임상협을 투입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리는 등 한창 물이 오른 임상협에게 기대가 컸다.
임상협은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비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A매치 데뷔전에서 기대가 컸을 임상협은 큰 실망을 맛봤다.
경기 후 팬들은 “저렇게 잘 생긴 축구선수가 있었나요?”, “임상협 선수 데뷔골 터트려주길 바랬는데...”, “엑소 팬들을 축구팬으로 만들 임상협 들어가실게요” 등 임상협의 축구실력보다는 잘생긴 외모에 주목하는 발언을 많이 했다. 첫 A매치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임상협이 홍명보호에서 계속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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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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