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루] '대표팀 주장' 하대성, 왼발 염좌 부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14 22: 34

하대성(서울)의 부상이 왼발 염좌로 확인됐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페루와 친선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호주-중국-일본-페루를 상대로 3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무승으로 홍명보 감독은 사령탑 데뷔 후 4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좋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데뷔 후 4경기 연속 무승은 2000년대 이후 지금까지 나오지 못한 기록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지휘봉을 잡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데뷔 후 4경기 만에 나온 것이 가장 늦은 첫 승 신고였다.

주장 하대성(서울)은 부상을 당했다. 교체될 때까지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하대성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그러나 하대성은 후반 7분 한국영과 바통을 터치하기 전까지 완벽한 경기 조율을 선보였다. 홍명보호의 중원 사령관다웠다. 공격 전개시 자로 잰 듯한 침투 패스로 물꼬를 텄고, 수비 시에는 강력한 압박과 터프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옥죄었다. 중간 중간 센스있는 개인기과 패스는 덤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하대성은 왼발 발등에 염좌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 정확한 것은 다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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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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