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루] '측면 활약' 윤일록, "결정력 부족 더 부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14 22: 39

"전술적인 부분은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윤일록(21, FC 서울)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페루와 친선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해 최전방의 김동섭(성남)을 도와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윤일록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페루 수비진을 휘저었다. 비록 0-0으로 경기가 끝났지만, 윤일록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만난 윤일록은 "감독님께서 주문한 사항을 경기에서 나름 한 것 같다. 전술적인 부분은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슈팅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문이 없었지만, 자신있게 하려는 생각을 갖고 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근 4경기 동안 1득점에 그치며 저조한 득점력을 지적 받은 점에 대해서는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말이 선수들에게 더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기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편하게 하면 부담을 떨치고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황선홍 감독이 득점과 관련해 특별하게 주문을 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팀 전체적인 주문을 많이 하신다. 동료들끼리 서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나머지는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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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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