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박석민의 투런포를 앞세운 삼성이 LG에 승리를 거두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광주 KIA전 이후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7⅔이닝 2실점(5피안타 4볼넷 7탈삼진)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6월 23일 대구 경기 이후 LG전 2연패 탈출. 그리고 박석민과 이승엽은 나란히 대포를 가동하며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공격에서는 박석민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석민은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이승엽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4강 막차를 노리는 SK는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SK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친 김강민의 맹활약과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크리스 세든을 비롯한 투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8-1로 이겼다. 시즌 팀 최다 연승 기록을 ‘6’으로 연장한 6위 SK는 43승45패2무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4위 넥센과의 승차도 4.5경기로 줄였다. 반면 7위 KIA는 후반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청주에서는 NC가 한화에 연이틀 승리를 따냈다. NC는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찰리 쉬렉의 시즌 6승 호투와 나성범-권희동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와 2경기를 모두 가져간 8위 NC는 37승53패3무 승률 4할1푼1리를 마크했다. 한화는 26승62패1무 승률 2할9푼5리로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며 NC와 격차가 최대 10경기로 벌어졌다. 상대전적도 NC가 6승7패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롯데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3위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6회 솔로포와 8회 역전 결승타 포함 4타점을 쓸어담은 민병헌의 활약을 앞세워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 2연전을 싹쓸이한 두산은 시즌 전적 51승2무40패(3위, 14일 현재)를 기록하며 같은 시각 선두 삼성에 패한 2위 LG와의 격차를 4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롯데는 선발 송승준의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 뒷심부족으로 무너지며 5연패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롯데의 시즌 전적은 45승2무44패(5위)로 6위 SK에 한 경기 반 차 추격을 허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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