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을 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조찬호(27, 포항 스틸러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페루와 친선경기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8분 동안 활약했다. 조찬호는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적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경기는 0-0으로 끝나며 골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남겼다.
경기 후 만난 조찬호는 "득점을 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 "내 경기력에 대한 부분은 감독님께서 내리실 것이다. 좋은 것도 있었고, 좋지 못한 것도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선발 출전에 대한 이야기를 이날 점심 식사를 하기 전에 들었다는 조찬호는 "감독님께서 특별히 주문을 하신 사항은 없고 팀 플레이에서의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팀 플레이에 대한 것을 중점적으로 이야기 하셨다"고 전했다.
공격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공격을 할 때 자신있게 하려고 노력했고, 측면에서는 과감하게 돌파를 하려고 했다"고 답하며, "(이)근호형과 호흡을 맞추니 (돌파할) 공간도 많이 보였고, 형의 이타적인 플레이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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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