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 공효진-소지섭, 합심해 분홍구두 귀신 한 풀어줬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8.14 22: 59

'주군의 태양'의 공효진과 소지섭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귀신의 한을 풀어줬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3회분에서는 중원(소지섭 분)과 공실(공효진 분)이 함께 억울하게 죽은 귀신의 한을 풀어주는 내용이 그려졌다.
중원이 자신이 귀신을 본다는 걸 점점 믿고 있다는 걸 느낀 공실은 중원에게 절뚝거리는 귀신이 쫓아온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중원이 믿지 않자 자신을 쫓아온 귀신의 정체를 알려주기 위해 귀신의 몸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실제로 병원에는 공실이 말한 여자시체가 있었다. 하지만 죽은 여자의 남편은 사실 아내가 죽길 바랐던 사람이었다. 남자는 아내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다가 사람들이 보지 않자 비열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남자는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서 전화를 받더니 아내가 죽었다며 즐거워 했고 이를 공실과 중원이 들었다. 이 남자는 중원도 아는 사람이었다. 남자는 중원이 운영하는 쇼핑몰 킹덤에 입주해서 장사하고 있는 남자였던 것.
그러나 이 남자와 여자는 주변 사람들에게 잉꼬부부로 소문이 난 부부였다. 하지만 사실은 이 남자는 아내의 재산이 탐나 결혼하고 다른 여자와 불륜관계였다.
여자가 죽던 날 이 여자는 남편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남편이 자신으 쫓아오자 급하게 차를 몰고가다 사고가 났던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공실은 죽은 여자의 어머니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 구두를 가져다 주며 남편의 비밀을 폭로했다. 그러나 남편은 슬퍼하는 연기를 했고 이를 괘씸하게 여긴 공실이 죽은 여자의 남편을 소리를 지르며 탓하자 직원들이 공실을 끌어냈다.
사람들이 공실을 미친 사람 취급할 때 중원이 나타나 공실에게 손을 내밀었고 남자가 병원 쓰레기 통에 버린 죽은 여자의 구두를 꺼내 위기의 공실을 구했고 죽은 여자의 한도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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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군의 태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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