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의 공효진이 소지섭을 납치하고 죽은 한보름 귀신에 빙의됐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3회분에서는 공실(공효진 분)이 귀신 차희주(한보름 분)에게 빙의되고 중원(소지섭 분)을 만나는 내용이 그려졌다.
공실은 보안팀의 이한주(이재원 분)의 제안으로 보안팀 회식 자리에 참여했다. 그러나 공실은 술을 먹으면 절대 안된다고 하고 술을 안먹었지만 이한주가 폭탄주를 만들다 실수로 콜라에 소주를 넣었고 이를 공실이 먹었다.

공실은 점점 술에 취했고 회식자리에서 일어나 회사로 갔다. 이때 공실은 퇴근하는 중원을 발견했고 중원 뒤에 있는 귀신 차희주도 봤다.
이어 공실은 중원의 집으로 찾아가 중원과 만나 다정하게 말을 건냈다. 이에 어이가 없던 중원은 꺼지라고 얘기했지만 공실은 중원에게 "지금도 내가 세 번만 이름 부르면 돌아봐줄래?"라며 중원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는 과거 차희주가 중원과 만날 때 했던 말이었던 것. 크게 충격을 받은 중원은 마음을 가다듬고 공실을 의심했다.
그러나 공실은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너가 싫어하는 나쁜 년이다"고 말해 중원을 충격에 빠뜨렸다.
kangsj@osen.co.kr
SBS '주군의 태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