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이재학(23)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재학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2차전 경기에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한다. 이재학은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6승 5패 1세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이재학은 지난 등판 부진 만회와 삼성전 설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재학은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7일 마산 LG전에서 4⅔이닝 10피안타(3홈런) 3탈삼진 1볼넷 9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데뷔 후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지난달 31일 문학 SK전 12 탈삼진 완봉승 이후 경기에서 부진해 아쉬움이 더 컸다. 이재학은 마산 홈구장에서 자신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삼성전 설욕도 준비하고 있다. 이재학은 지난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패를 기록했다. 5회까지 107개의 공을 던지며 삼성 타자에 고전했다. NC 또한 올 시즌 삼성에 1승 9패 1무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 흐름을 이재학이 끊어줄 필요가 있다.
이재학에 맞서 삼성은 오른손 투수 배영수(32)가 나선다. 배영수는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10승 3패 평균자책점 4.79를 찍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승을 수확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NC전에는 3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배영수는 지난 대구 한화전에서 6⅔이닝 3실점 통산 112승째를 거뒀다. 김시진 롯데 감독이 보유한 삼성 투수 최다승 기록(111승)을 뛰어 넘었다. 배영수가 최근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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