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램버트(사우스햄튼)가 A매치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코틀랜드와 친선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골을 먼저 내주고 따라붙어 동점을 만들고, 다시 역전골을 내주고 따라붙는 양상이 계속되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26분 램버트의 결승골로 역전승에 성공한 것.
전반 11분 만에 제임스 모리슨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준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의 두터운 수비에 고전하다 전반 29분 시오 월콧의 동점골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후반 4분 만에 케니 밀러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1-2로 쫓아가는 입장이 됐고, 대니 웰벡이 3분 만에 2-2 동점을 만들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후반 25분, 웨인 루니와 교체투입된 램버트가 레이튼 베인스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 골로 연결시키며 팀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잉글랜드는 파상공세로 스코틀랜드의 문전을 노렸으나 추가골 없이 3-2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서 로이 호지슨 감독은 루니를 최전방에 세워 선발 출전시켰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경기에 불참했던 루니는 이날 68분을 소화하고 램버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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