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 첫 드라마 주연 '팔색조 매력' 호평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8.15 07: 41

가수 겸 배우 안소희(원더걸스)가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를 매료시키며 첫 드라마 데뷔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소희는 지난 14일 방송된 본인의 첫 드라마 주연작인 KBS 2TV ‘HAPPY 로즈데이’에서 어머니가 운영하는 꽃집에서 일하며 배우의 꿈을 키우는 연기자 지망생 ‘아름’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부터 단아하고 청순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시청자의 호평을 끌어낸 것.
안소희는 극 중 첫 등장부터 꽃 배달을 위해 긴 생머리를 흩날리며 청초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새 신부에게 부케를 배달하던 중 이를 망가뜨린 정웅인(찬우 역)과의 첫 대면에서 당돌하게 책임지라며 할 말을 하는 등 통통 튀는 모습을 보이며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알렸다.

꽃집에서 부케를 만들기 위해 긴 생머리를 쓸어 올리며 작업에 집중한 모습으로 신비롭고 청순한 매력을 드러내다가도 배우 정웅인과 포장마차에서 한 잔 하는 장면에서는 귀엽게 취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그러다가 자신의 꿈이 배우가 되는 것이라며 요염한 포즈의 봉춤을 선보이며 반전매력을 보이기도. 이어, 몸이 아프던 어머니의 죽음 이후 장례식장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슬픈 눈물을 쏟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단 한 편의 드라마 속에서 여러가지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준 안소희는 드라마 스페셜 한 편에 팔색조 매력을 모두 담아냈다는 평이다. 연기력이 잘 묻어나는 오열신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그간 안소희를 깜찍하고 발랄하다고만 생각하던 시청자들에게는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도 어필했다. 당돌, 귀염, 청순, 엉뚱, 왈가닥 등 안소희가 앞으로 배우로서 보일 여러 색깔이 더욱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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