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최정규)가 지연 방송된 상황에도 시청률을 두자릿수 대로 끌어 올렸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투윅스' 3회는 전국기준 1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회 방송분(8.0%) 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치.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 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다. 지난 8일 첫 방송을 한 뒤 긴장감 있는 내용과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날 방송은 축구 국가대표팀과 페루의 평가전 중계방송으로 인해 평소 시간대 보다 1시간 늦은 오후 11시께 방송된 상황. 늦은 시간에도 두자릿수 시청률에 진입한 점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입증한다.
한편 '투윅스' 대신 방송된 국가대표팀 평가전은 12.1%, 수목드라마 경쟁작인 SBS '주군의 태양'은 1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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