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도 “고 김성재와 한 번도 의견 갈린 적 없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8.15 08: 26

그룹 듀스 출신 가수 이현도가 함께 활동했던 고(故) 김성재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이현도는 지난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 고 김성재와의 듀스 시절을 언급하며 “나와 김성재는 한 번도 의견이 어긋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곡을 만들고 타이틀 곡을 고를 때도 늘 마음이 잘 맞았다. 듀스는 우리 둘이서 하나로 완벽히 잘 맞아 들어간 팀이었다”며 “‘다른 팀은 과연 우리만큼 잘 맞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고 떠나간 친구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라디오 첫 방송을 ‘박소현의 러브게임’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실 내가 박소현과 많이 친하다. 듀스로 데뷔했을 때 이미 박소현은 유명할 때고 정말 예쁘다고 생각해서 내가 ‘좀 친하게 지내자’고 그러면서 다가갔다. 내가 좀 박소현을 좋아했다”고 말해 박소현을 당황시켰다.
이에 박소현은 “근데 왜 그렇게 그 당시 내가 방송하면 그렇게 협조를 안 해줬나. 정말 좋아한 거 맞냐”고 질문하자 이현도 역시 “나는 박소현에 대한 순정을 그냥 먼발치에서 간직하고만 있었다. 꽃은 꺾는 게 아니다. 바라보는 거다”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한편 이현도는 듀스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듀스 헌정 앨범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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