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언더핸드 홍성민(24)이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롯데는 1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넥센 히어로즈전에 홍성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홍성민은 롱 릴리프로 주로 활약하며 11경기에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사직 두산전에서 4이닝을 던지며 선발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하기도 했다.
특히 홍성민은 프로 첫 선발등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4,5선발이 붕괴된 롯데는 여러 선수들을 테스트했고, 이번에는 홍성민 차례다. 다만 부담없이 던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롯데는 최근 5연패로 4위 넥센과 3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연패탈출과 4강 불씨 지피기, 홍성민이 떠안은 두 가지 과제다.

넥센은 우완 브랜든 나이트(38)가 출격한다. 올 시즌 8승 8패 평균자책점 4.59로 작년보다 못한 성적이지만 롯데전은 2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다. 사직구장에서도 올해 한 번 등판,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변수가 있다면 컨디션 조절이다. 최근 등판인 7일 두산전에서 나이트는 1⅓이닝 7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4일 경기에 등판한 뒤 두산전에 강하다는 이유로 3일만에 다시 나섰지만 결과가 나빴다. 일단 일주일 이상 푹 쉰 상황, 당시 등판이 나이트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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