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랄타 2골' 멕시코, 드록바 버틴 코트디부아르 4-1 완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15 12: 44

북중미 강호 멕시코가 코트디부아르의 검은 돌풍을 잠재웠다.
멕시코는 1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전반 초반 행운의 상대 자책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오리베 페랄타의 연속골과 앙헬 마르티네스의 쐐기골을 묶어 디디에 드록바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코트디부아르를 대파했다.

멕시코는 이날 런던올림픽 금메달 주역 페랄타,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카를로스 살시도 등을 필두로 진용을 꾸렸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주포' 드록바를 비롯해 제르비뉴, 살로몬 칼루 등을 벤치에 앉힌 채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윌프레드 보니와 혼다 케이스케의 동료인 세이두 둠비아 콤비를 선봉에 세웠다.
선제골은 멕시코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코트디부아르 수비수 아르튀르 보카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멕시코는 페랄타를 앞세워 연달아 2골을 추가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전반 28분 오른발로 추가골을 넣은 페랄타는 전반 종료 직전 도스 산토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멕시코에 3-0 리드를 선사했다.
코트디부아르도 전열을 재정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드록바와 칼루를 투입하며 숨겨두었던 발톱을 드러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토라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드록바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코트디부아르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멕시코는 종료 직전 디에고 레예스의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쐐기골로 연결시키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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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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