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좌완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35)가 뉴욕 메츠를 상대로 5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카푸아노는 15일(한국시간) 안방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5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탈삼진 3개, 볼넷 3개) 4실점으로 무너지며 0-4로 뒤진 5회말 대타 닉 푼토와 교체되어 임무를 마쳤다.
2회 말론 버드에게 유격수 내야안타, 저스틴 터너에게 우전 안타, 아이크 데이비스에게 2루 도루 등을 내주며 2사 2루 위기에 몰린 카푸아노는 결국 앤드류 브라운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 선실점했다. 이어 3회에는 말론 버드에게 좌중월 스리런을 내주고 말았다.

메츠 선발 딜론 지가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다저스 타선을 봉쇄한 반면 카푸아노는 3회까지 4실점하며 먼저 분위기를 내줬다. 5회 2사 2루에서 터너를 고의 볼넷으로 내보낸 카푸아노는 아이크 데이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5이닝 째를 마쳤다.
그러나 다저스는 카푸아노에게 더 이상의 기회를 주지 않고 5회말 카푸아노의 타석에서 대타 푼토를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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