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충분한 잠재력을 보였다.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이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개막전서 한양대는 부산 KT에게 56-71으로 패해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지난해 동부에 패해 1라운드 탈락했던 한양대는 2년 연속 고배를 마시게 됐다.
경기 후 이상영 한양대 코치는 “전반적으로 최원혁과 임형종이 부상으로 빠졌다. 체력부담이 마지막 3,4쿼터에 가중됐다. 리바운드도 많이 밀렸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공격농구로 유명한 한양대는 특유의 런앤건 팀컬러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이 코치는 “공격리바운드를 자꾸 줘서 맥이 풀렸다. 선수들이 달리지 못해 아쉽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양대는 정효근(10점, 9리바운드), 한준영(12점, 7리바운드)이 선전하는 소득을 거두기도 했다. 정효근은 4쿼터 화끈한 덩크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 코치는 정효근에 대해 “패스나 드리블은 좋다. 내년에 3번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동계훈련부터 슈팅보완에 집중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KT 전창진 감독은 1학년 센터 한준영에 대해 “힘도 좋고 인상적이다. 1학년이라고? 몰랐다”며 칭찬했다. 이 코치 역시 “한준영은 역할을 100% 다했다”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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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육관 =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