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에까지 데려온 토트넘, EPL 호령할 허리진 구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15 17: 5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이 프랑스 A대표팀 미드필더 에티앙 카푸에(25)를 영입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호령할만한 허리진을 구축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툴루즈에서 뛰던 카푸에의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카푸에는 '레블뢰 군단'과 유럽이 주목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프랑스 U-18, U-19, U-21 연령별 대표팀을 지내며 엘리트 코스를 밟은 그는 프랑스 A대표팀에서 7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카푸에는 프랑스 리그1 무대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지난 2007년부터 총 17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휴고 요리스와 함께 프랑스 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주가를 높였다.
카푸에를 손에 얻은 토트넘은 명실공히 EPL 최강의 중원 라인을 갖추게 됐다. 토트넘은 올 여름 톰 허들스톤과 제이크 리버모어를 내보냈지만 기존 벨기에 A대표팀 무사 뎀벨레와 '삼바 군단' 출신 산드로가 건재하다. 
그리고 올 여름 브라질 A대표팀 미드필더 파울리뉴와 카푸에를 장착하며 남부럽지 않은 허리진을 구축했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인 파울리뉴는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골을 기록하며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한편 토트넘은 카푸에의 영입으로 중앙 미드필더 자원만 4명을 보유하게 되면서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 긴밀히 연결되고 있는 스콧 파커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dolyng@osen.co.kr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