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P(비에이피)가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성공적으로 컴백했다.
비에이피는 15일 오후 생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 세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커피숍(Coffee shop)'과 타이틀곡 '배드맨(Badman)'의 무대를 꾸몄다.
비에이피는 먼저 수트를 입고 '커피숍'으로 차분한 발라드 무대를 보여줬다. 한층 성장한 비에이피의 가창력과 멤버들의 달콤한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배드맨'에서는 거친 매력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커피숍'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비에이피다운 강렬한 카리스마가 객석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배드맨'이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니만큼 범상치 않은 퍼포먼스와 이에 걸맞은 무대 연출이 등장했다. 어두운 세상을 밝히겠다는 듯 랜턴을 들고 나온 멤버들은 거친 싸움을 벌이는 듯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무대에서 양 팔을 벌리고 고개를 흔드는 일명 '십자가 춤'은 사뭇 어둡고 거친 곡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했다.
'배드맨'은 팀 내 프로듀서로서 활약한 바 있는 리더 방용국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강도, 살인, 성폭행 등의 사건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 노래다.
한편 B.A.P는 타이틀곡 ‘Badman’으로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오는 8월 17-18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앵콜 콘서트 ‘B.A.P LIVE ON EARTH SEOUL WANTED’를 통해 미국 4대 도시와 아시아 4개국을 아우른 퍼시픽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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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카운트다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