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론이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웰컴론은 15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도시공사와 경기서 22-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벗어나 9승 3무 4패(승점 21)가 된 웰컴론은 1위 두산(승점 22)에 승점 1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인천도시공사는 6승 3무 7패(승점 15)로 4위 충남체육회(승점 14)에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웰컴론의 승리에는 정수영이 있었다. 정수영은 초반 접전 상황부터 고비 때마다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1-12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는 등, 전반전 분위기를 웰컴론 쪽으로 가져오는데 크게 기여했다.

8골로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한 정수영이 이날 MVP에 선정됐고, 골키퍼 남성철 역시 선방으로 인천도시공사를 막아내며 분전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심재복이 7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부산 비스코가 광주도시공사를 31-26으로 꺾고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부산 비스코는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하며 5위 경남개발공사와 승점 12점으로 같아졌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6위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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