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민, 선발 데뷔전서 3이닝 1실점 조기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15 19: 03

롯데 자이언츠 언더핸드 홍성민(24)이 선발 데뷔전에서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홍성민은 1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 3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2년차 홍성민은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지만 조기강판을 당했다. 문제는 볼넷, 제구가 흔들리면서 무더기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1회에는 위기도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타자 장기영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홍성민은 문우람을 삼진 처리한 뒤 이택근 타석에서 장기영까지 1루 견제로 잡았다. 이후 이택근-박병호에게 연속볼넷을 내주며 승부를 못했지만 강정호를 유인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홍성민은 2회 2사 후 안타 1개만을 내주며 깔끔하게 막아 안정을 찾은 듯했지만 3회 기어이 선취점을 내줬다. 1사 후 문우람에게 솔로포를 허용, 일격을 당한 것. 141km 직구가 높게 몰렸고 문우람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투수 땅볼로 이택근을 잡아냈지만 박병호에게 중전안타, 강정호-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안타 하나면 완벽하게 무너질 위기에서 홍성민은 유한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다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3이닝을 마쳤을 때 홍성민의 투구수는 81개로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4회 롯데는 강영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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