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이재학(23)이 지난 부진을 만회하고 선두 삼성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이재학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직전 등판이었던 마산 LG전 4⅔이닝 9실점(8자책) 부진을 털고 에이스 위용을 다시 드러냈다.
1회 이재학은 선두 타자 배영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포수 김태군이 박한이 타석 때 배영섭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이재학은 박한이를 풀카운트 끝에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최형우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이승엽의 3루 땅볼 때 모창민의 실책으로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재학은 채태인을 5구째 142km 바깥쪽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 요리하고 1회를 마쳤다.

이재학은 2회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2구째 141km 바깥쪽 직구를 공략 당했다. 이재학은 곧바로 김태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고 2회를 끝냈다.
3회 이재학은 수비에서 돋보였다. 박한이와 최형우의 투수 앞 타구를 연속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빨랫줄 같은 타구를 직접 잡아내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재학은 삼성 4번 타자 이승엽을 5구째 127km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 요리하고 3회를 마쳤다.
이재학은 4회 첫 타자 채태인을 1루 땅볼로 요리하고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어 김태완을 2루 땅볼로 잡아내고 2이닝 연속 삼자 범퇴 처리했다.
5회 이재학은 1사후 김상수를 5구째 141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다. 이재학은 2사후 배영섭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박한이에게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허용해 2점째 실점을 했다. 이재학은 최형우를 좌익수 파울 뜬공으로 막고 5회 위기를 넘겼다.
이재학은 6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이승엽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채태인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곧바로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6회를 단숨에 끝냈다.
7회 이재학은 선두 타자 김태완을 4구째 128km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이어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 김상수를 삼진으로 봉쇄하고 7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8회 현재 NC와 삼성이 2-2로 팽팽히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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