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 2타점 결승 2루타’ NC, 선두 삼성 격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15 21: 02

NC 다이노스가 투수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삼성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팀 간 12차전에서 8회 2사 1,2루에서 터진 노진혁의 2타점 결승 2루타를 앞세워 삼성을 4-2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38승 53패 3무, 삼성은 55승 35패 2무를 기록했다.
삼성이 홈런포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2회 선두 타자 박석민이 볼카운트 1S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2구째 141km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잡아 당겨 솔로포를 터뜨렸다. 박석민의 시즌 10호인 동시에 프로야구 31번째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삼성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NC가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NC는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모창민이 볼카운트 1B2S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의 4구째 141km 몸쪽 투심을 끌어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짜리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모창민의 시즌 9호포를 앞세워 NC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4회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호준과 조영훈이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어 권희동이 투수 앞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가 됐다. 지석훈이 배영수의 초구 142km 직구를 밀어 쳐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NC가 2-1로 역전했다.
삼성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5회 2사후 배영섭이 이재학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2사 1루에서 박한이가 볼카운트 1B2S에서 이재학의 5구째 141km 직구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삼성이 2-2로 균형을 만들었다. 
결승점은 8회 나왔다. 이호준이 삼성 안지만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현곤이 희생번트로 1루 대주자 박으뜸을 2루에 보냈다. 2사후 지석훈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 기회로 이어졌다. 노진혁이 안지만의 2구째 149km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을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⅓이닝 9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는 2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은 손민한이 차지했다. 결승타를 내준 안지만이 2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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