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구종이 완벽했다."
넥센이 적지에서 롯데를 잡고 4위 굳히기에 나섰다.
넥센은 1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6-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넥센은 49승 41패 2무, 4위 자리를 굳게지켰다. 특히 넥센은 5위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두 팀간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45승 45패 2무, 승률 5할까지 내려왔다. 최근 6연패의 극심한 부진이다.

경기 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의 역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나이트는 8⅔이닝 11탈삼진 7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9승(8패)을 따냈다. 완봉을 눈앞에 뒀으나 9회 2사 후 점수를 내줘 대기록은 다음 번으로 미뤘다. 염 감독은 "나이트가 에이스답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직구, 싱커, 슬라이더 할 것없이 모든 구종이 완벽한 투구를 했다. 이 모습과 이 느낌을 시즌 끝까지 잘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염 감독은 "타자 쪽에서는 (허)도환이가 중요한 안타를 쳐 줬고, (박)병호와 (강)정호의 홈런으로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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