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이 더 강해지고 있다".
LG 김기태(44) 감독이 짜릿한 역전극을 일궈낸 선수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서 7회말 이진영의 역전 2타점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NC에 패한 1위 삼성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로 바짝 따라붙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더 강해지고 있다"며 "특히 투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던져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는 선발 우규민이 4⅓이닝 4실점으로 내려갔지만, 불펜투수 6명이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패장이 된 한화 김응룡 감독은 "찬스에서 추가점수를 내지 못했다"며 잔루 12개를 남기며 집중력 부재를 드러낸 타선에 아쉬워했다. 한편 LG와 한화는 16일 경기 선발투수로 각각 레다메스 리즈와 유창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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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