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일고가 청룡기 준우승팀 분당 야탑고를 꺾고 대통령배 16강에 진출했다.
광주일고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야탑고와의 경기서 선발 윤중현의 호투와 정기훈의 선제 결승타를 앞세워 9-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광주일고는 16강에 오르며 성남고와 8강행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1회말 광주일고는 정기훈의 우익수 방면 2타점 3루타 등을 앞세워 일찌감치 3-0을 만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에도 2득점을 올리며 5-0까지 달아난 광주일고. 야탑고는 4회초 김하성의 2타점 3루타로 만회점을 올렸으나 광주일고는 4회말 정기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데 이어 5회에도 쐐기 3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5이닝 5피안타 2실점 1자책으로 호투한 광주일고 선발 윤중현은 승리 투수가 되었고 4번 타자 정기훈은 결승타 포함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청룡기서 13연속 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던 야탑고 1번 타자 김경호는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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