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윅스' 김혜옥·김소연, 강한 여자들의 살벌 신경전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15 22: 53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의 김혜옥과 김소연이 살벌한 신경전을 펼쳤다.
15일 오후 방송된 '투윅스' 4회에서는 자신을 장태산(이준기 분) 사건 조사에서 제외시키라고 지시한 뒷 배후가 국회의원 조서희(김혜옥 분)임을 알게 된 검사 박재경(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서희는 앞에서는 서민을 생각하는 따뜻한 국회의원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속내는 문일석(조민기 분)를 비롯해 많은 이들을 조종하는 악녀였다. 집 밖에서는 국민을 위하는 소박한 국회의원, 집 안에서는 온갖 사치를 즐기는 부잣집 마나님이었다.

그랬던 조서희는 자신과 문일석이 오미숙(임세미 분) 살인 사건의 누명을 씌운 장태산 사건에서 박재경을 제외시키라 여러 번 지시했다. 그러나 윗선에서 말릴수록 박재경은 더더욱 불타올랐다.
그러던 중 박재경은 자신을 위협하는 배후에 조서희가 있음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는 오히려 이 일의 단서에 대한 감을 잡기 시작했다. 그는 곧 오미숙의 유품 중 살인사건의 단서가 되는 디지털카메라의 행방을 찾기 위해 조서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재경은 조서희에게 "조 의원님 걱정 안하시 게 탈주범 장태산 꼭 잡겠다. 장태산 잡고 디카 받으면 그 안의 동영상 사본 선물로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서희는 기자 앞에서 환하게 웃던 미소를 멈추고 이내 본색을 드러냈다. 이에 박재경이 "디카 내용이 궁금하지않냐"고 묻자 조서희는 "나중에 다시 통화하자"며 급히 전화를 끊었다.
이에 박재경은 디지털카메라가 조서희의 손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디지털카메라에는 장태산의 누명을 벗길 수 있는 문일석과 조서희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박재경은 이로 인해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이 장면에서 김혜옥과 김소연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열연을 펼쳤다. 순식간에 표정이 바뀌는 김혜옥과 당차고 강한 김소연의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mewolong@osen.co.kr
'투윅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