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투수 릭 밴덴헐크(28)가 삼성의 선두 수성을 위해 등판한다.
밴덴헐크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3차전 경기에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한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5승 5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밴덴헐크는 후반기 들어 국내 무대에 완벽히 적응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밴덴헐크는 전반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 3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29로 활약 중이다. 후반기 평균 7이닝씩 던지며 이닝 소화능력도 뽐내고 있다.

삼성은 16일 현재 55승 35패 2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날 삼성이 막내 구단 NC에 잡히고 LG가 한화에 승리하며 승차 없는 선두가 됐다. 16일 경기 결과에 따라 LG에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 밴덴헐크가 팀을 승리로 이끌며 선두 수성에 공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NC는 왼손 투수 노성호(24)가 시즌 5번째 선발 등판한다. 노성호는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8.25를 기록 중이다. 노성호는 앞선 4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1.37로 부진했다.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시험받고 있다. 노성호가 데뷔 첫 승을 거두며 선발 가능성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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