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색달라졌다. 패션 화보이기는 하지만 그 속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확실한 변신을 감행했다.
이종석은 8월 15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탄탄한 복근과 치골근을 과시했다. 인천 연안 부두 근처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이종석은 35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우수에 젖은 깊고 날 선 눈빛으로 태양과 맞섰다.
이종석은 모델 출신답게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버버리 프로섬, 프라다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2013년 가을, 겨울 컬렉션 의상을 소화하며 가을 무드 물씬 나는 패션 화보를 완성했다.

이종석은 ‘하이컷’과의 인터뷰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호흡을 맞춘 이보영의 결혼에 대해 “누나가 미리 말해주면서 9월 27일이니까 시간 빼두라고 했다. 누나는 정말 나에게 친누나 같은 사람이다. 현장 식구들도 둘이 진짜 오누이 같다고 그랬다. 정말 누나 시집보내는 그런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관상’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2013년 성공 예언’을 공개하기도 했다. “어머니가 예전에 내 점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내가 스물한 살이었는데 당시 점 보던 분이 내가 스물다섯에 잘될 거라고 그랬다더라. 근데 지금 내가 스물다섯이라 헉 하고 놀랐다. ‘관상’을 찍으면서도 이런 게 진짜로 있는 걸까 신기하긴 하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화 ‘노브레싱’에서는 베이징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을 모델로 한 고등학생 수영 선수를 연기했다. 이종석은 실제 수영 실력을 묻는 질문에 “진짜 못한다. 그전엔 물에 뜨지도 못했다. 감독님께서 캐스팅 당시 ‘대역을 써도 티가 안 나는 유일무이한 종목이 수영’이라고 하면서 나를 설득했는데 실제로 찍어 보니 아니더라”며 “영화 들어가기 전에 계속 훈련을 했는데, 자유형까지 마스터를 했지만 다이빙이나 턴 기술까지는 완벽하게 배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종석의 화보와 인터뷰는 8월 15일 발행된 ‘하이컷’ 108호에서 공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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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