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이 연예인 협찬에 대해 '썰'을 풀으며 집중 공략했다. 김구라, 허지웅, 강용석, 박지윤 등이 밝힌 연예인 협찬의 뒷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 만큼 대중이 궁금해하는 자극적인 소재이기도 했다.
15일 방송된 '썰전'에서는 '공항부터 VIP 시사회까지! 스타들의 은밀한 알바 천국!'이란 주제를 놓고 연예인 협반 뒤 숨겨진 거래부터 이색 협찬까지 다뤘다.
김구라는 "협찬을 받는 연예인 덕분에 협찬사는 막대한 광고 효과를 누린다"라며 "A급 스타는 1회 장착에 2,000만원 보통은 200~300만원을 협찬비를 받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여기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이는 허지웅. 그는 "협찬비를 해당 브랜드 상품의 현물로 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연예인협찬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종의 산업이고 해외에선 굉장히 발전돼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했다. "다만 그런데 가끔 추태를 부리는 사람들이 있어 싫다"고 덧붙이며 자신이 알고 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한 배우는 다이아반지를 잃어버렸다고 하더라. 이에 홍보사가 '워낙 고가이고 광고용으로 만든 한정판인 만큼 다른 신상을 주겠다'고 사진까지 찍어 보냈다. 그러자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던 그 배우는 바로 다음날 잃어버렸다던 다이아반지를 찾아 보냈다더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그는 "이 사람은 정말 밉상이라 꼭 말해야겠다"며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는 모 여배우D는 키즈 브랜드 매장에서 1000만원어치 옷을 그냥 가져간 적이 있다더라. 매장 직원들은 협찬 계약이 된줄 알고 옷을 넘겨줬는데 알고봤더니 자기 마음대로 가져간 거지"라는 폭로를 더헸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몇 년 전부터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연예인들의 공항패션에 대해서도 다뤘다. 공항 패션 역시 상당수 협찬을 통해 이뤄지는 것. 스타들의 공항 패션은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기사화 되며 이는 해당 브랜드 옷의 완판과 카피 제품들의 엄청난 판매고로 이어진다. 예전에는 드라마와 TV광고 등을 통해 주로 연예인의 패션을 대중이 접하고 열광했다면, 이제는 공항패션으로 보다 즉각적이고 생생한 스타들의 패션을 익히는 것이다.
허지웅은 이런 우리나라의 공항패션에 대해 "스타들이 레드카펫에서 화려하게 입는 드레스 같은 의상보다 스타의 일상적인 실제 모습이 더 궁금한 것"이라고 그 열광의 이유를 분석했다. 박지윤 역시 이에 동의하며 "연출된 모습보다 일상 모습이 궁금한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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