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백원길은 누구? 경력 20년 베테랑 배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8.16 13: 36

[OSEN=방송연예팀] 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이 갑작스런 사망 비보를 전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16일 서면파출소에 따르면 백원길은 이날 오전 9시께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경찰은 전날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이던 도중 집에서 가까운 남대천 상류 물속에 빠져 숨져 있는 시신을 수습했다. 수영을 하다가 변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향년 42세의 나이다.
백원길은 3개월 전부터 양양에 머물려 남대천에서 낚시를 즐기며 홀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백원길은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한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 그리고 공연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 온 경력 20년차 베테랑 배우다.
그는 주로 작품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인상을 남겼다. 영화 '부산', '수상한 이웃들', '황해' '내가 고백을 하면' 등과  MBC 드라마 '심야병원', '무신', KBS 2TV '드림하이' 등에 출연했다. 최근작은 KBS 2TV 드라마스페셜 '시리우스'다.
또한 그는 뮤지컬 '점프', 연극 '브레이크 아웃' 등의 작품을 연출해 명망을 얻었다.
비보를 접한 네티즌은 "얼굴을 보니 아는 분인데 정말 안타깝다", "그 동안 감초연기 잘 봐왔는데 너무 슬프다. 애도를 표한다", "좋은 배우였던 분,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으로 애도 물결을 이루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둔촌동 보훈병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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