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남자 높이뛰기 스타 보단 본다렌코(24)가 제14회 모스크바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본다렌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 41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2위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으로, 2m 38의 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선수 사상 처음으로 이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데릭 드로윈(캐나다)이 같은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본다렌코가 이번 대회에서 세운 2m 41의 기록은 지난 1993년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가 작성한 종전 대회기록(2m40)을 1cm 끌어올린 것이다. 이 종목 세계신기록은 소토마요르가 같은 해에 작성한 2m 45다.
여자세단뛰기 결승에서는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카테리네 이바르구엔(콜롬비아)이 14m 85의 시즌 최고기록을 작성해 정상에 섰다. 이바르구엔은 예카테리나 코네바(러시아, 14m 81)와 올하 살라두하(우크라이나, 14m 65)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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