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어머니, 아들 걱정만 하다 돌아가셔" 슬픈 가정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8.16 16: 05

배우 유해진이 가난했던 연극배우 시절 아들 걱정만 하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을 촬영 중 동료 개그맨 이수근과 바우길을 걸으며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지금은 연기파로 인정 받으며 영화 주연을 꿰찰 정도 인지도를 가진 유해진은 연기 인생을 처음 시작할 당시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뿐만 아니라 반대를 뚫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연극배우로 이름을 알리게 됐지만 가난한 생활에는 변함이 없어 부모님의 큰 걱정을 샀다.

유해진은 "사실 돌아가신 어머니는 가난한 연극배우 시절만 알고 계신다. 아들 걱정만 하다가 돌아가셨는데,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하늘에서 어머니가 흐뭇해하실 것 같다"라며 현재의 심정을 밝혔다.
항상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던 '1박2일'의 개그콤비 '수와 진'은 이날 바우길을 걸으며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는 후문.
한편 오는 18일 방송되는 '1박2일'에서는 유해진, 엄태웅, 이수근, 차태현, 김종민, 성시경, 주원 등 멤버들이 강릉 바우길을 걸으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바우길은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를 함께 걸을 수 있는 길로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에 이어 3대 트렉킹코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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