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김태완(29)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1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태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베테랑 외야수 강동우를 등록시켰다. 김태완은 지난 5월14일 1군 복귀 이후 94일만의 엔트리 말소로 시즌 두 번째. 강동우는 6월17일 이후 60일 만에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태완은 올해 76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 3홈런 22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8월 10경기에서 21타수 2안타 타율 9푼5리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결국 2군행을 피할 수 없었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김태완의 타격 자세가 완전히 무너져있다. 헛스윙하는 걸 보니 변화구를 못 치더라. 타격감이 너무 안 좋다"며 "지금 워낙 안 맞으니까 어쩔 수 없다. 2군에서 경기를 많이 뛰면서 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태완이 빠진 자리는 강동우가 메운다. 김응룡 감독은 "대타감으로 강동우를 올렸다"고 했다. 강동우는 올해 1군 14경기에서 타율 2할 6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25경기 타율 2할6푼8리 1홈런 8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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